대통령실, IMF 韓하향 조정에 "전망치 낮췄단 표현 적절치않아"
송고시간2023-01-31 16:03
고위관계자 "늦어진 부분 업데이트…개별국에 대해 약간 시차"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1일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기업, 은행 등 빌딩이 밀집한 도심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올렸으나,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0.3%포인트 내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7월, 2023년 전망 당시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로, 10월에는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내렸다. IMF의 이번 전망은 전체 회원국이 아닌 주요 3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 성장률 조정 근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2023.1.3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31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데 대해 "개별국(전망치)에 대해서는 약간 시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은 뒤 "통상적으로 세계경제전망에서 IMF 전망이 굉장히 권위가 있는 건 맞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IMF의 당초 전망 자체가 한국은행이나 (한국) 정부 전망보다 높았다"며 "업데이트가 늦어진 부분을 이번에 업데이트한 것으로 보면 되고 우리 전망치를 낮췄다고 표현한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0.2%포인트 올렸으나, 한국 경제 성장률은 1.7%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한 한국에 대한 전망치(2.0%)에서 0.3%포인트 내린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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