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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료원 전문의들 "신축병원 예산삭감 철회 서명운동"

송고시간2023-01-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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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회장 이소희)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범국민 온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신축 이전 사업 예산을 삭감한 기재부를 규탄하고 온라인으로 국민들의 지지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에 전달하겠다"면서 "기획재정부에서 축소한 예산으로는 국립중앙의료원의 미충족 필수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 등으로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의료체계 내 역할이 커지면서 병원을 의료원 인근 미국 공병단 터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병원을 함께 짓는 사업이 추진돼왔지만 최근 기재부는 보건복지부가 신청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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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병원 예산삭감 철회 서명운동"
"신축병원 예산삭감 철회 서명운동"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회장 이소희)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범국민 온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신축 이전 사업 예산을 삭감한 기재부를 규탄하고 온라인으로 국민들의 지지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에 전달하겠다"면서 "기획재정부에서 축소한 예산으로는 국립중앙의료원의 미충족 필수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새로 짓는 병원마저 규모의 한계로 취약계층에 적정 진료를 할 수 없다면 우리나라 의료 안전망은 포기해야 한다"면서 "기존 의료기관과 비슷한 또 하나의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라 그동안 없었던 제대로 된 국가 병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58년 설립된 중앙의료원은 비좁은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2003년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 등으로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의료체계 내 역할이 커지면서 병원을 의료원 인근 미국 공병단 터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병원을 함께 짓는 사업이 추진돼왔지만 최근 기재부는 보건복지부가 신청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통보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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