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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러시아 경제 모델은?…서방 제재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길'

송고시간2023-01-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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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7JpQCtpyzM

(서울=연합뉴스)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측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인식이 러시아 안에서도 퍼져나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TV는 이 나라가 국제 제재에 대처하려면 쿠바·이란·북한 중 어느 나라의 경제 모델이 가장 알맞은가에 대한 토론을 최근 방영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러시아 국영 TV 모니터를 담당하는 프랜시스 스카 기자는 지난 28일 "(러시아) 국영 TV에서 오늘 중요한 토론이 열렸다"며 영문 자막을 달아서 해당 토론 영상 일부를 트윗으로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사회자는 "서방측의 제재에 맞서는 데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쿠바의 길, 북한의 길, 그리고 이란의 길이다"라며 이 세 나라가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이용한 방식을 영상으로 소개한 후 어느 모델이 러시아에 가장 적합한지에 관해 패널들 의견을 들었습니다.

한 토론자는 "물론 이란이다"라며 "경제 정책이나 국내 자원이라는 면에서 봤을 때 이란이 우리(러시아)에게 가장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토론자는 이 의견에 동의하면서 이란과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라는 점과 매우 까다로운 이웃 국가들이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토론자는 "봉쇄와 경제 제재에서 견디는 경험이 우리보다 더 많은 나라는 전 세계에 단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란은 주(駐)테헤란 미국 대사관 점거 인질사태를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자산 동결과 무역 엠바고 등 제재를 받았습니다.

미국은 이란 상대 경제제재를 1981년에 해제했다가 이란이 국제 테러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1987년에 제재를 다시 부과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제재가 강화되자 이란은 자급자족을 강화하는 한편 은행 없이 돈을 외국과 주고받을 수 있는 결제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영TV 홈페이지·트위터 @francis_scarr>

[영상] 러시아 경제 모델은?…서방 제재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길'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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