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유무역지역 수출 147억달러…역대 최대
송고시간2023-01-30 11:00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해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은 총 147억달러(약 19조원)로 전년(109억4천만달러) 대비 34.4% 증가했다.
산업부는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최초로 지정된 이후 연간 자유무역지역 수출액은 1976년 3억달러 수준이었다가 1986년 11억4천만달러로 10억달러를 돌파했고, 2008년 52억9천만달러로 50억달러를 넘었다.
이후 2021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작년에는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현재 자유무역지역은 산단(산업단지)형 7개, 항만형 5개, 공항형 1개 등 총 13개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를 기록해 전년(1.7%)과 견줘 0.5%포인트 높아졌다.
유형별 수출은 공항형(126억2천만달러), 산단형(19억7천만달러), 항만형(1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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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부는 이날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31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안이 논의됐으며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 성과 공유와 후속 조치 점검도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 본부장이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1.3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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