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올해 예산 113억원 확정…작년보다 8억원 늘어
송고시간2023-01-30 08:58
부산제작사 지원 강화·로케이션 안정화·글로벌 비즈니스 집중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8억4천500만원 늘어난 113억3천800만원으로 확정됐다.
부산영상위는 31일 오후 2시 영상산업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상위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 IP 기반 우수 창작자 및 제작사 발굴 ▲ 촬영 유치 부산 로케이션 안정화 ▲ 부산지역 영화·영상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정했다.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지원 금액을 지난해까지 편당 최대 2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최대 3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IP 비즈니스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도한 '스토리IP 공모전 및 판로개척'사업도 계속한다.
부산 로케이션 지원 사업의 경우 '촬영하기 좋은 도시 부산'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촬영장소 다각화를 위한 임시 오픈세트 부지를 확보하는 등 신규 로케이션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시대에 맞춰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도 다각화한다.
아시아영상위원회 네트워크(AFCNet)와 부산제작사의 공동제작을 추진하는 등 부산 영화 및 관련 인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올해 부산영상위원회 지원사업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라며 "부산이 가진 잠재력을 국내외 영화·영상 산업에서 최대한 끌어올려 영화도시 부산의 입지를 굳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30 08: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