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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치마 입었다고…' 민주콩고 여성들 채찍질 당해

송고시간2023-01-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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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채찍질을 당했다고 민주콩고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장-미셸 사마 루콘데 총리는 이날 발간된 각료회의 자료에서 "말라이카 민병대의 비인간적인 학대를 비난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가해자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엄격히 적용하는 말라이카 민병대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 활동 중인 수십 개의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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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콩고민주공화국
불안정한 콩고민주공화국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채찍질을 당했다고 민주콩고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장-미셸 사마 루콘데 총리는 이날 발간된 각료회의 자료에서 "말라이카 민병대의 비인간적인 학대를 비난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가해자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루콘데 총리는 정부 대표단을 동부 마니에마주의 살라마빌라 지역에 파견해 가해자들이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엄격히 적용하는 말라이카 민병대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 활동 중인 수십 개의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다.

말라이카 민병대는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살라마빌라 금광에서 나오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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