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말뭉치 사업 갈등 일단락…출판협회, 웅진북센 등과 합의

송고시간2023-01-27 18:35

beta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문어 말뭉치 원문 자료 수집' 사업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국립국어원·웅진북센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웅진그룹의 출판물류회사인 웅진북센이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에 참여하면서 약 1만6천 종의 저작권을 무단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 출판사들이 집단 반발한 바 있다.

출판협회 관계자는 "말뭉치 사업의 공공성을 생각해 5년간은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며 "그 이후에는 출판사들이 알아서 사업에 빠질지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대한출판문화협회 전경
대한출판문화협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문어 말뭉치 원문 자료 수집' 사업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국립국어원·웅진북센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웅진그룹의 출판물류회사인 웅진북센이 국립국어원 말뭉치 사업에 참여하면서 약 1만6천 종의 저작권을 무단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 출판사들이 집단 반발한 바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북센은 2027년까지 피해 출판사에 저작권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2027년 이후에는 저작권 피해 출판사가 이용료를 계속 받거나 말뭉치 사업에서 자사 콘텐츠를 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출판협회 관계자는 "말뭉치 사업의 공공성을 생각해 5년간은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며 "그 이후에는 출판사들이 알아서 사업에 빠질지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출판협회는 출판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합의에 대해 동의 여부를 진행 중인데, 피해를 본 310개 출판사 중 92%의 의견을 접수했고, 대다수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의 말뭉치 사업은 문어 자료를 모아 말뭉치를 구축해 공공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다. 국립국어원이 2019년 발주했고, 웅진북센이 사업을 진행했다.

buff27@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