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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롯데 관광유통단지 3단계 조속 추진해야"

송고시간2023-01-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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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회가 오랫동안 진척이 없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업을 질타했다.

강영수 김해시의원은 27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롯데가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5분 발언을 서면 제출했다.

강 의원은 김해시가 내년 전국체전을 잘 개최하려면 호텔을 포함하는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준공이 꼭 필요하다며 롯데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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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4년 10월 전국체전 전까지 호텔 건립 독촉

김해관광유통단지 계획도
김해관광유통단지 계획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오랫동안 진척이 없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업을 질타했다.

강영수 김해시의원은 27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롯데가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5분 발언을 서면 제출했다.

강 의원은 김해시가 내년 전국체전을 잘 개최하려면 호텔을 포함하는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준공이 꼭 필요하다며 롯데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와 롯데는 1996년 김해관광유통단지 개발계획 협약을 했다.

당시 롯데는 부산시와 가까운 김해시 신문동 87만㎡에 물류센터, 아웃렛, 스포츠센터,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짓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협약 후 20년이 훨씬 지났지만, 롯데가 시설 공사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협약 후 19년만인 2015년에야 농수산물센터, 물류센터, 아웃렛, 시네마, 워터파크 등 1·2단계 사업이 끝났다.

롯데는 이어 2016년 9월 마지막 3단계인 호텔, 콘도, 테마파크, 종업원 숙소, 마트, 스포츠센터 등 6개 시설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4년이 흐른 지금까지 주요시설 공정률은 초기 단계에서 제자리걸음이다.

김해시의회
김해시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3단계 사업 중 스포츠센터(수영장)는 2021년 6월 스포츠센터 공사가 끝났다.

그런데도 김해시와 롯데 사이 운영권, 부지 소유권 기부채납 문제가 풀리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해시는 2024년 10월 전국체전을 유치했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숙박시설이 꼭 필요하다는 김해시 독촉에 롯데는 2024년 7월까지 호텔을 짓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관광호텔에서 취사가 가능한 가족형 호텔로 바꿔 지난해 10월 공사를 재개했다.

강 의원은 부산 사례를 들어 롯데가 3단계 사업마저 지연시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산롯데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롯데가 2009년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백화점 영업만 하면서 약속했던 롯데타워는 차일피일 미뤘다"며 "지난해 부산시가 백화점 임시사용연장을 불허하면서까지 롯데타워 건립을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호텔은 체전 종사자와 관광객들을 받으려면 꼭 필요한 시설이라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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