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에세이 강세…김혜남·김혜자 책 나란히 1·2위

송광호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연초부터 에세이가 강세다. 정신과 의사 김혜남과 배우 김혜자의 에세이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27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84계단이나 상승했던 김혜자의 '생에 감사해'는 2주 연속 2위를 지켰다.

자기계발서 '원씽'도 지난주와 같은 3위다.

지난해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한 '트렌드 코리아 2023'은 불사조 같은 저력을 뽐내며 2계단 상승한 4위다.

김호연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5위, 이치조 미사키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6위다. 모두 한 계단씩 하락했다.

탁현민 에세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7위다.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상승세도 매섭다.

'슬램덩크 챔프'는 전주보다 10계단 뛰어오른 24위를, '슬램덩크 1권: 강백호(신장재편판)'는 39위를 차지했다. 신장재편판은 원작 오리지널 31권을 20권으로 재편집해 2018년에 출간한 버전이다.

온라인서점 예스24 순위에서도 '슬램덩크 리소스'(THE FIRST SLAM DUNK re:SOURCE)가 올랐다. 슬램덩크 리소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과정을 담은 책이다. 작가 인터뷰와 글, 그림, 포스터 등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이 실렸다.

◇ 교보문고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메이븐)

2. 생에 감사해(김혜자·수오서재)

3. 원씽(게리 켈러·비즈니스북스)

4. 트렌드 코리아 2023(김난도·미래의창)

5.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치조 미사키·모모)

7. 미스터 프레지던트(탁현민·메디치미디어)

8. 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나무옆의자)

9.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창비)

10.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buff2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27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