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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대풍속 24.8㎧…강풍 피해 대구 20건·경북 39건

송고시간2023-01-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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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한파와 강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소방당국의 강풍 관련 출동 건수는 대구 20건, 경북 39건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중구 향촌동에서 강풍에 상가 건물 간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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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봉화·고령서 계량기 동파…울릉 적설 65㎝

치워도 끝이 없네
치워도 끝이 없네

(울릉=연합뉴스) 24일 경북 울릉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울릉 주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3.1.24 [울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한파와 강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소방당국의 강풍 관련 출동 건수는 대구 20건, 경북 39건이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
강풍에 쓰러진 나무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중구 향촌동에서 강풍에 상가 건물 간판이 떨어졌다.

4분 뒤 달서구 호산동에서는 바람에 세차장 구조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51분께는 중구 대봉동에서 바람에 한 상가 건물의 전면 유리가 깨졌다.

오전 10시 12분께 달서구 본동 공사장에서 펜스가 떨어져 나갔으며, 오전 7시 7분께는 수성구 황금동 한 터널 입구 앞 인도로 나무가 쓰러졌다.

경북에서는 지역별로 경주 10건, 구미 9건, 포항 8건, 경산 4건, 영천 3건, 칠곡 2건, 영주·성주·의성 각 1건의 피해 신고가 119 상황실로 들어왔다.

강풍 피해 안전조치 하는 경북도 소방관
강풍 피해 안전조치 하는 경북도 소방관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형별로는 도로교통 표지판 또는 플래카드 낙하 위험, 공사장 패널 날림 지붕과 옥상 구조물 낙하 위험, 창문 또는 유리 탈락위험 등으로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오후 1시 31분께 칠곡군 왜관읍에서는 옥상 기름 탱크가 전도됐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이 시간대 칠곡군 순간최대풍속은 18.2㎧로 측정됐다.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 피해 신고는 경북 봉화와 고령에서 각 1건 접수됐다.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한랭 질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폭설 내린 울릉도
폭설 내린 울릉도

(울릉=연합뉴스) 24일 경북 울릉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울릉 주민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3.1.24 [울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이날 경북 내륙지역 순간 최대 풍속은 경주시가 24.8㎧로 가장 강했으며, 포항시 북구 기계면이 23.3㎧로 뒤를 이었다.

최저 기온을 보인 곳은 봉화군 석포면으로 이날 오전 8시 53분께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기준 영하 15.9도로 측정됐다.

대설특보가 내린 울릉도와 독도에는 오후 4시까지 약 65㎝의 눈이 쌓였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내일까지 10∼20㎝, 많게는 3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제설차 동원
제설차 동원

(울릉=연합뉴스) 24일 경북 울릉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울릉군이 제설차를 이용해 눈을 치우고 있다. 2023.1.24 [울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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