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野, 'UAE 적 이란' 발언에 "尹, 대한민국 외교·안보 최대 위협"

송고시간2023-01-24 15:42

beta
세 줄 요약

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에 대해 24일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최대 위협은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란과의 관계 악화는 70억 달러의 이란 동결자금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중동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외교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며 "우리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마저 걱정해야 할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 뉴스 공유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尹대통령, 적을 늘리는 외교하고 있어…대통령발 외교위기 되풀이안되게 대오각성 촉구"

오영환 원내대변인
오영환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에 대해 24일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최대 위협은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란 외무부는 이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불충분했다'고 밝혔다"면서 "국민의 깊은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란과의 관계 악화는 70억 달러의 이란 동결자금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중동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외교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며 "우리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마저 걱정해야 할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을 줄이고 친구를 늘리는 것이 외교의 기본인데, 윤 대통령은 적을 늘리는 외교를 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초짜 대통령의 초보적인 실수로 첨예한 외교 관계에서 국격과 국익이 멍드는 것을 보아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제2의 외교 참사에도 윤 대통령 엄호에 나서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외교의 기본조차 모르는 정부·여당의 자세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간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임기가 아직 4년이나 남았다. 지금이라도 빨리 고치지 않으면 대통령이 순방을 나갈 때마다 국민은 마음을 졸일 것"이라며 "대통령 발 외교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윤 대통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이날 오전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말 폭탄도 설 밥상에 종일 오르내렸다"며 "'(대통령이) 왜 외국만 나가면 사고를 치느냐, 잘못하고 실수를 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왜 뭉개고 남 탓하느냐'는 말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