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실감미디어 체험관 'DMZ생생누리' 인기
송고시간2023-01-22 06:09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있는 실감미디어 체험관 'DMZ생생누리'(DMZ LIVE)가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DMZ생생누리를 개관한 뒤 작년 말까지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3만1천100여 명에 이른다.
파주시 관계자는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으로 일시 운영이 중단됐음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DMZ생생누리는 비무장지대(DMZ)를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파주시가 공동 협력해 조성한 체험관이다.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공동 관광브랜드인 'DMZ평화관광'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DMZ와 접경지역의 역사, 생태환경, 미래비전 등 DMZ의 가치와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법들이 활용됐다.
1층에는 백두대간·백령도 등을 VR 시뮬레이터로 가상 여행할 수 있는 '드론 라이더'와, DMZ의 사계절을 바닥과 벽면에 복합 연출한 '디지털 사계',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스크린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 '생생동물원' 등이 있다.
이중 '드론 라이더'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며, 유아와 초등학생들은 '생생동물원'에서도 즐거워한다.
2층에는 24미터짜리 L자형 대형스크린을 통해 매력 만점의 비무장지대 모습을 실감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체험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현장 발권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8천 원이며, 파주시민 및 10개 접경지역(옹진, 강화, 김포, 고양, 연천, 철원, 인제, 양구, 화천, 고성) 주민들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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