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화재 절반은 부주의 원인"
송고시간2023-01-17 10:43

(광주=연합뉴스) 광주 동부소방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2023.1.12 [광주 동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소방청은 설 연휴를 맞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할 수 있는 소방역량을 최대 투입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위험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 대응 태세도 강화한다.
또한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 등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소방차량과 구조·구급대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기간 발생한 화재는 모두 2천887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56.8%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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