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전남대 공동연구팀 '색전입자 전달' 마이크로로봇 개발

송고시간2023-01-15 10:57

beta

전남대학교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 연구원 등 공동연구팀은 색전입자를 정밀 전달하는 의료용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색전입자'는 혈관 내 혈류를 차단하는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구형 모양의 물질로, 나노·밀리미터 크기의 의료용 마이크로 로봇이 색전입자로 혈류를 차단해 종양을 사멸시키는 수술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남대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외부 전자기장에 의하여 능동 정밀조향이 가능하고, X-ray 실시간 이미징, 자기공명영상, 선택적 약물 방출이 가능한 마이크로 의료로봇을 개발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마이트로 로봇을 활용한 간동맥화학색전술 과정
마이트로 로봇을 활용한 간동맥화학색전술 과정

[전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대학교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 연구원 등 공동연구팀은 색전입자를 정밀 전달하는 의료용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색전입자'는 혈관 내 혈류를 차단하는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구형 모양의 물질로, 나노·밀리미터 크기의 의료용 마이크로 로봇이 색전입자로 혈류를 차단해 종양을 사멸시키는 수술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수술법은 ▲ 색전입자 전달 효율성 저하 ▲ 혈관 손상 및 2차 감염의 위험 ▲ X-ray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색전입자의 이미징 불가능 등의 한계가 있다.

특히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은 미세 종양 혈관을 초 선택(Super selection)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카테터 접근이 의료진의 의술에만 의존해야 했다.

전남대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외부 전자기장에 의하여 능동 정밀조향이 가능하고, X-ray 실시간 이미징, 자기공명영상, 선택적 약물 방출이 가능한 마이크로 의료로봇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의료진의 컨디션에 의존하던 TACE 수술법의 자동화 및 표준화가 가능해, 의료진 및 환자의 피로도와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 공동연구팀과 함께 전남대 기계공학부 박사 출신인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의 고광준 박사가 제1 저자로 주도했으며, 전남대와 존스홉킨스의대의 공동연구팀도 참여했다.

또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지난해 11월 18일 자에 게재됐다.

pch80@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