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적색 포도 보급 확대…중국·베트남 수출 지원
송고시간2023-01-15 09:11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적색 포도 신품종인 '루비스위트'와 '레드클라렛'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수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적색이 행운과 복을 가져다주고 열정, 성실의 뜻을 지니고 있어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적색 포도 신품종 수출을 위한 고품질 생산기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선다.
신품종을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한국포도수출연합,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 연구로 품종 각각의 특성에 맞는 현장 재배기술도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은 또 프리미엄급 과실 생산을 위한 생장조절제 처리 방법, 포도송이 착색 증진기술 등을 매뉴얼로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진한 적색 포도인 루비스위트는 수확기가 8월 하순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 노지 포도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 생산돼 농가 반응이 좋다.
레드클라렛은 9월 중순이 수확기로 포도알이 크고 당도가 높다. 송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돼 유망 품종으로 농가 관심이 높다.
두 품종은 수확기가 샤인머스캣(9월 하순∼10월 상순)보다 빨라 단일 품종의 특정 시기 홍수 출하도 막을 수 있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샤인머스캣과 차별된 국산 신품종을 보급해 품종을 다변화하고 수출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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