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 문화재 벽체 사례집' 보고서
송고시간2023-01-13 10:10
국립민속박물관,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
국립국어원,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 문화재 벽체 사례집' 보고서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전통 벽체(壁體·벽을 이루는 구조) 기술을 정리한 '건축 문화재 벽체 사례집'을 펴냈다.
조선시대 니장(泥匠)이 사용한 전통 건축 기술을 정리한 4번째 보고서다.
니장은 건축 공사에서 벽이나 천장, 바닥 등에 흙, 회 등을 다룬 장인이다. 이들이 사용한 기술은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그 명맥이 끊겨 문화재 수리·복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보고서는 그간의 연구 내용을 토대로 건축 문화재에 남겨진 벽체 기술을 조사한 내용을 정리했다.
국보로 지정된 건축 문화재 10건의 수리 보고서를 분석해 당시 사용된 재료, 시공 기술 등도 풀어냈다.
보고서는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s://portal.nri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립민속박물관,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 = 국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이달 21일과 23일, 24일 사흘간 '계묘년(癸卯年)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서울 종로구 본관에서는 장승 앞에서 사진 촬영, 연 만들기, 토끼 달력 꾸미기, 복조리 만들기, 설빔 한복 종이접기, 윷점 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4일 본관 앞마당에서는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의미의 '새해 대운 맞이 굿'이 펼쳐진다.
파주관 수장고에서는 설날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어린이 체험실에서 열리는 '토끼야 토끼야, 새해 편지를 전해주렴'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하면 새해 연하장을 만들 수 있다.
박물관은 설날인 22일에는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nfm.go.kr) 참고.
▲ 국립국어원,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 워크숍 = 국립국어원은 14일 서울 서초구 '코지모임공간' 강남역 2호점에서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의 쟁점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한국어를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한 말뭉치를 모으는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쟁점을 논하는 자리다.
현재 국립국어원은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 크메르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인도 힌디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등 총 8개 언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1년 1차 사업에서는 약 800만 어절의 병렬 말뭉치를 구축한 바 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한국어를 8개 언어로 번역한 병렬 말뭉치는 언어 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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