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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강제로 옷벗기고 SNS 생중계 혐의 10대 2명 입건(종합)

송고시간2023-0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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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을 모텔로 불러 옷을 벗기는 장면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한 혐의로 10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A군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동급생 B군을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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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여부도 조사…대구교육청, 생활교육 장학지도 실시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박세진 기자 = 동급생을 모텔로 불러 옷을 벗기는 장면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한 혐의로 10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교육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A군(15ㆍ중학교 3학년) 등이 속한 학교 측 자체 조사를 하도록 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A군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동급생 B군을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생중계 방에는 30여명 정도가 접속했으며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들 모두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말해 신원을 확보한 뒤 귀가조치했다.

하지만 경찰은 강제로 옷을 벗기는 장면 등을 확보한 뒤 이들을 부모 동의 하에 다시 불러 1차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A군 등이 B군을 폭행하거나 강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는 신고 내용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평소에 B군 외 다른 학생을 폭행하거나 동의받지 않은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A군 등에 폭행,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추가 적용될 수 있다.

A군 등이 속한 학교 측은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해당 학교를 방문해 생활교육 등 장학지도를 할 계획이다.

sunhyung@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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