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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 이어 2025년엔 브로드컴 칩 사용 안한다"

송고시간2023-0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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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무선 칩 제조사인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과도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칩을 아이폰에 탑재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브로드컴으로부터 공급받아온 칩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올해 안에 교체하려고 했던 퀄컴의 셀룰러 모뎀 칩은 자체 개발이 늦어지면서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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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소식통 인용 보도…"자체 개발 칩 탑재"

애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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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무선 칩 제조사인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과도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칩을 아이폰에 탑재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브로드컴으로부터 공급받아온 칩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그동안 브로드컴으로부터 무선 주파수 칩 등을 공급받아왔다.

또 올해 안에 교체하려고 했던 퀄컴의 셀룰러 모뎀 칩은 자체 개발이 늦어지면서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브로드컴의 최대 고객으로, 브로드컴 1년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애플로부터 약 70억 달러(8조7천150억 원)를 벌어들였다.

퀄컴은 애플이 독자 개발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의존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연간 매출은 22%, 약 100억 달러(12조4천500억 원)에 달했다.

애플은 무선 통신용 칩을 독자 개발하기 위해 2019년 인텔 모뎀칩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 공을 들여왔다.

애플은 앞서 인텔로부터는 맥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자체 개발한 칩으로 대체한 바 있다.

브로드컴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장중 4.7%까지 떨어졌다가 하락 폭을 줄이며 1.96% 하락 마감했다. 퀄컴은 0.6% 내렸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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