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함께 쓰는 학교 도서관·수영장 만든다…교육부·부산 협약
송고시간2023-01-10 06:00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개성고등학교에서 열린 부산 지역 학교 시설 복합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박형준 부산시장, 서병수 국회의원,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개성고등 학교 복합시설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3.1.10 kangdcc@yna.co.kr.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는 10일 부산 진구 개성고에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등과 부산 지역 학교 시설 복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학교 시설 복합화는 지역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학교 유휴 부지에 설치해 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협약 기관들은 업무협약 체결 장소인 개성고를 학교 시설 복합화 선도 사업지로 선정하고, 개성고 내 3만 평가량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서관, 주차장, 수영장, 복합체육시설 등 학교 복합시설을 짓는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학교 복합시설은 학교 일과 시간엔 학생들이, 일과 시간 외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역 맞춤 교육 개혁을 위해 재정 지원 확대, 사업 절차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활성화 방안을 다음 달 중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회, 중앙 정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시·도 교육청과 학교까지 힘을 모으기로 한 최초의 사례"라며 "사회부총리로서 학교 시설과 연계 가능한 관계부처 협업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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