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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흔들", "잠시 어질"…춘천서도 '강화도 지진' 감지

송고시간2023-01-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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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 강원 춘천에서까지 감지됐다.

춘천에 사는 이모(33)씨는 "새벽에 깬 아이를 재우고 침대에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좌우로 흔들림을 느꼈다"며 "경보가 울리지 않길래 '내가 잠시 어지러운 건가'라고 여겼는데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춘천에서 "자는데 침대가 흔들렸다"는 지진 관련 신고 1건 만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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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직후 맘카페에 경험담 잇따라…119 신고는 1건

인천 강화 서쪽 인근 바다 지진 발생
인천 강화 서쪽 인근 바다 지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9일 오전 1시 28분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2023.1.9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9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 강원 춘천에서까지 감지됐다.

춘천지역 맘카페에는 지진 발생 직후 '지진 맞나요?', '2분 전에 지진!' 등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저도 느꼈다', '침대가 흔들렸어요', '침대에 누워있는데 꿀렁하는 느낌이 났다', '소파에 앉아있다가 깜짝 놀랐다' 등 진동을 느낀 회원들의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춘천에 사는 이모(33)씨는 "새벽에 깬 아이를 재우고 침대에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좌우로 흔들림을 느꼈다"며 "경보가 울리지 않길래 '내가 잠시 어지러운 건가'라고 여겼는데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춘천에서 "자는데 침대가 흔들렸다"는 지진 관련 신고 1건 만이 들어왔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1시 28분께 인천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9㎞로 파악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거나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conany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du_nCLL7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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