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축소에도 인제상품권 10% 할인…"지역경제 살릴 마중물"
송고시간2023-01-03 16:32
카드형 상품권 가맹점 수수료도 올해부터 전액 지원키로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과 발행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6∼8%를 적용했던 할인율을 2020년 3월부터 10%까지 올렸다.
할인율을 적용하는 한도액도 30만원에서 점차 늘려 100만원까지 확대했다.
2020년 인제사랑상품권의 카드형인 인제채워드림카드를 도입하면서 지난해 상품권 판매액은 440억원에 달했다.
군은 국비 지원 축소와 관계없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도 할인율과 발행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채워드림카드 가맹점별 카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채워드림카드는 지류 상품권과 견줘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상품권 전체 판매액의 80%에 이르는 3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군은 채워드림카드 가맹점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가맹업체 1천930곳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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