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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최소 4.4%로 추산"

송고시간2023-01-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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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최소 4.4%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중국중앙(CC)TV를 통해 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중국은 세계 2위 경제의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면서 "2022년 국내총생산(GDP) 예상치가 120조 위안(약 2경2천171조원)을 넘겼다"고 말했다.

중국의 2021년 GDP가 114조9천여억 위안(약 2경1천223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GDP가 적어도 4.4% 늘어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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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신화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최소 4.4%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중국중앙(CC)TV를 통해 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중국은 세계 2위 경제의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면서 "2022년 국내총생산(GDP) 예상치가 120조 위안(약 2경2천171조원)을 넘겼다"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은 앞서 2022∼2023년 중국 경제상황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통계를 밝힌 바 있으며, 시 주석은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신년 차담회 발언에서도 이 수치를 인용했다.

중국의 2021년 GDP가 114조9천여억 위안(약 2경1천223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GDP가 적어도 4.4%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이 올해 초 제시했던 경제성장률 목표치 '5.5% 안팎'에는 못 미치지만,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의 통상적인 전망치는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2.7∼3.3%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경제정보 제공업체 '차이나 베이지북 인터내셔널'(CBBI)은 작년 성장률을 2%로 추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정책 수정 과정의 혼란 속에 비관적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에 따르면 중국의 2022년 성장률은 전 세계 성장률과 같은 3.2%로 추정됐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일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2022년 중국 성장률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성장률과 같거나 그 이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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