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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 공석 장기화…총선구도 안갯속

송고시간2022-12-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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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 자리가 7개월 넘게 공석인 채 방치돼 차기 총선 대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최근 전국 사고 당협 68곳 중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 결과가 발표됐으나 부산 유일의 사고 당협인 북강서갑의 조직위원장 인선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 후보들이 잇따라 낙제점을 받은 데다 뚜렷한 다른 인물도 없어 차기 총선을 앞두고 박 전 의원이 복귀하거나 전혀 새로운 인물이 전략 공천될 개연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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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모두 부적격"…7개월 전 박민식 떠난 뒤 후임 못 찾아

조직강화특위 1차 회의 주재하는 국민의힘 정양석 특위원장
조직강화특위 1차 회의 주재하는 국민의힘 정양석 특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정양석 위원장(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직강화특위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10 jeo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 자리가 7개월 넘게 공석인 채 방치돼 차기 총선 대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30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최근 전국 사고 당협 68곳 중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 결과가 발표됐으나 부산 유일의 사고 당협인 북강서갑의 조직위원장 인선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조직위원장에 선임되면 지역 당 조직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다음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한다.

국민의힘 북강서갑은 박민식 전 의원이 지난 5월 1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떠난 뒤 지금까지 비어 있는 상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올해 3차례에 걸쳐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4명이 응모했지만, "경쟁력 있는 적임자가 없다"며 전원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4번째 승부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vs 박민식
4번째 승부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vs 박민식

(부산=연합뉴스) 제21대 총선 후보 등록 이후 첫 일요일인 29일 부산 북강서갑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3.29 [후보자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부산 북강서갑은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버티고 있는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구로, 총선 때마다 불꽃 경쟁이 펼쳐지는 격전지로 꼽힌다.

숙적인 박민식 전 의원(18∼19대)과 전 의원(20∼21대)이 총선에서만 4번 격돌해 2대 2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 후보들이 잇따라 낙제점을 받은 데다 뚜렷한 다른 인물도 없어 차기 총선을 앞두고 박 전 의원이 복귀하거나 전혀 새로운 인물이 전략 공천될 개연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전 의원은 "결국 박 전 의원이 돌아올 것"이라며 리턴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의원은 "보수 텃밭, 아니 꽃밭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두 번이나 잇따라 총선에서 낙선한 인물을 수도권으로 옮겨 공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박 전 의원과 부산에서 5번째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국가보훈처장으로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지역 당협위원장 인선이나 차기 총선에 관심을 둘 시간이 없다"고 일축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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