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폐기물 매립장 화재 이틀째…쓰레기더미에 진화 난항
송고시간2022-12-28 14:12
대원 등 146명·중장비 포함 65대 투입…한파 속 악전고투

(양양=연합뉴스) 지난 27일 오전 0시 10분께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양양군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발생 이틀째인 28일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2.12.28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양양=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강원 양양군 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28일 현재 소방대원 등 146명과 펌프차 등 장비 65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다.
건물 1개 동 1만1천㎡에 매립된 폐기물의 양은 9만2천512㎡로, 매립시설 내 폐기물 높이가 상당하고 철골 구조물이 뒤엉켜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굴착기 4대와 절단 중장비 1대를 투입해 폐기물을 걷어내며 불씨를 끄고 있으나 완전한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원들이 이틀째 밤낮없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파와 강풍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기상 상황에 맞춰 인력·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대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위험 요소를 살피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0시 10분께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양양군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1개 동 1만1천㎡가 모두 타는 등 소방당국 추산 약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한때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졌으나 산림 0.25㏊(2천500㎡)를 태우고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현재 양양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산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양양=연합뉴스) 지난 27일 오전 0시 10분께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양양군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발생 이틀째인 28일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2.12.28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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