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스키장 눈사태 실종자 10명 중 8명 발견…수색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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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 기자 기자 페이지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유한주 기자 = 오스트리아의 한 스키장에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눈사태로 인한 실종자가 기존 10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고 AP·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구조 당국은 레흐 취르스의 프리 스키장에서 이날 오후 3시께 일어난 눈사태 탓에 매몰됐던 스키어 10명 가운데 8명을 발견했다.

생존자 8명 중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한 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레흐 취르스의 관광 안내소 담당자 헤르만 페르허는 "2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 계속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 대원 약 200명과 헬리콥터, 탐지견 다수를 투입해 사고 현장을 뒤지고 있다. 야간 수색 작업을 위한 탐조등도 설치됐다.

레흐 취르스는 알프스 산맥에 있는 관광지로,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프리 스키장은 해발 2천700ｍ 높이의 트리트코프 산에 자리 잡고 있다.

AP는 해당 지역에 지난 며칠간 눈이 내리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 산악 구조대는 이 지역 눈사태 위험도를 '높음'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최근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평균 20명씩 나오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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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26 08: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