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서 마스크, 별도 안내 있을 때까진 당분간 착용"

김수현 기자 기자 페이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는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23일 "학교 착용 기준이 즉시 변경되진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각급 학교에서는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현행 마스크 착용 기준과 학교 방역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해제 시점을 못박지는 않았다. 중대본은 향후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시설별 위험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대본이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을 조정하면 감염 상황,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한 세부 지침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며 "시·도 교육청, 각급 학교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계에서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 방역 상황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미취학 연령대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언어·사회성 발달이 지연되는 문제 또한 심각한 만큼 교육기관 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우선적으로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porqu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23 16: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