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개관…"신라 역사·문화 전문도서관"
송고시간2022-12-14 15:55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소장 도서를 관람객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신라천년서고'를 이달 15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 안에 마련된 신라천년서고는 과거 수장고로 사용하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외에서 열린 주요 전시 도록과 신라·경주학 관련 책 등을 공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일반인과 전공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시 도록을 모두 공개한다는 점에서 박물관 내 신라 역사·문화 전문 도서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라와 경주를 연구한 각종 책은 '박물관과 신라 불교', '문화재와 미술', '고고학과 경주' 등 소주제로 나눠 배치해 이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북 큐레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현재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금령, 어린 영혼의 길동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관련 정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 30여 권을 추천받을 수 있다.
신라천년서고는 이용자들이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개인 열람 공간을 두루 갖췄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담아 리모델링한 공간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주관하는 올해 '골든 스케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신라천년서고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낮 12시∼오후 1시)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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