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실증 지원 기업 104곳, 4년간 매출 639억원"
송고시간2022-12-13 11:15
2018년∼2021년 투자유치 1249억, 30개국 75억 수출 달성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2018∼2021년 4년간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총 104곳이 매출 639억원, 투자유치 1천24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공공구매 320억원, 민간납품 245억원, 해외수출 75억원 등이다.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은 서울시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기술력과 시장성 검증을 위한 실증 공간(테스트베드)을 제공하고, 실증 비용(사업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첫해인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104개 혁신기술을 선정해 지하철, 도로 등 250개 현장에서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총 38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액도 총 100억원에 이른다.
대표적인 실증 지원 사례로는 전시 관람객 예측 플랫폼 구축(서울시립미술관), 인공지능 주차면 공유 시스템(남산한옥마을 공영주차장),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실내방역 전기차(세텍 전시장) 등이 있다.
서울시 실증지원을 받은 기업이 수출에 성공한 해외 시장은 30개국에 이른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에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레퍼런스)'를 발급한다. 서울산업진흥원 '혁신기술 지원단'의 지식재산권, 마케팅, 투자 분야 후속지원도 이뤄진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서울 기술개발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seoul.rnbd.kr)를 통해 연 3회 모집한다. 내년 첫 모집은 1월 말 진행된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혁신기술 실증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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