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 일대 자족도시로 조성…복합환승센터·스포츠단지 건립
송고시간2022-12-12 09:46
2031년까지 5천407억원 투입…경북도·경주시·LH·한수원 등 참여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의 신경주역 일대가 광역교통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12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도지구는 2015년부터 국토부가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강원 속초시, 경남 통영시와 함께 올해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된 경주시는 정부예산 지원,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도와 시는 2031년까지 신경주역 일원 113만2천529㎡ 땅에 5천407억원을 들여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한다.
환승주차장과 문화·집회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 다목적 스포츠 단지, 그린에너지시설 등을 만든다.
주변 양성자 가속기 확장,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연계 클러스터 구축, 지식산업센터 설립,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상생 플랫폼 조성, 공공주택과 여가문화상업시설 확충 등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국가철도공단, 민간투자사업자가 참여한다.
주낙영 시장은 "향후 산업·문화·연구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해 역사 일대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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