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53명 잡은 정민철 경위 '서민경제 수호 영웅' 선정
송고시간2022-12-11 09:00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정민철 경위 등 10명이 '제2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을 수상했다.
경찰청은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각각 감사장, 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상금 300만원씩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경위는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등 53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앱 서버 5천636개를 차단한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고정일 경위 등 경찰관 3명도 수상자에 선정됐다.
손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는 것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한 카페 점주와 수상한 거동을 보인 승객을 신고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를 도운 택시 기사 등 시민 6명도 상을 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시상식에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검거·제도개선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등 관계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7월 신한금융그룹과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12월 경찰관과 시민을 대상으로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11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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