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6만2738명, 1주전보다 1만명 늘어…6일째 전주 대비 증가세(종합)
송고시간2022-12-10 09:48
신규 확진자 규모 어제와 비슷…위중증 428명·사망 54명
유행 다시 확산 조짐…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추진에 '부담'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의 한 내과 의원에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부터는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3개월이 경과한 사람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2022.11.24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1만 명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천738명 늘어 누적 2천767만4천163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5만2천861명)보다 9천877명 늘었다.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엿새째 증가세다. 2주 전인 지난달 26일(5만2천777명)과 비교하면 9천961명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2천734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4명이 늘었다. 통상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6천550명→2만3천153명→7만7천590명→7만4천697명→6만5천245명→6만2천734명→6만2천738명으로, 일평균 5만8천958명이다. 직전 1주일(11월 27일~12월 3일)보다 6천 명가량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은 이달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침을 정하려는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물품을 옮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천734명 늘어 누적 2천761만1천555명이 됐다고 밝혔다. 2022.12.9 saba@yna.co.kr
정부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조정 시점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은 신규 확진자 수를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과 함께 고려해 판단할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으로 전날(50명)보다 11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2천67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7천525명, 서울 1만1천690명, 인천 3천925명, 부산 3천834명, 경남 3천758명, 대구 2천795명, 충남 2천730명, 경북 2천602명, 충북 2천70명, 광주 2천44명, 전남 1천963명, 전북 1천931명, 대전 1천789명, 강원 1천787명, 울산 1천238명, 세종 548명, 제주 477명, 검역 32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8명으로 전날(442명)보다 1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 넘게 400명대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54명으로 직전일(67명)보다 13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천29명, 치명률은 0.11%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부가 이달 말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7일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 설치된 마스크 착용 안내문의 모습.
이날 질병관리청은 마스크 의무 조정 이행시기를 내년 1월에서 3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2.12.7 ondol@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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