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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손흥민 "1% 가능성 정말 크다고 느껴…보내주신 사랑에 감사"

송고시간2022-12-0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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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드컵을 치른 자신과 동료 등의 사진과 함께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쓴다"며 긴 글을 올렸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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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팬들에 감사 인사…"아쉬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

SNS로 인사 전한 손흥민
SNS로 인사 전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드컵을 치른 자신과 동료 등의 사진과 함께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쓴다"며 긴 글을 올렸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는 손흥민은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해 지금의 국가 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일궜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처음이다.

비록 16강전에서는 '세계 1위' 브라질에 1-4로 패해 고개를 숙였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매 경기 투혼을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리블 돌파 시도하는 손흥민
드리블 돌파 시도하는 손흥민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2.3 superdoo82@yna.co.kr

특히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달 초 소속팀 경기 중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도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얼굴 윗부분을 가리는 검은색 보호대를 착용한 채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고, 포르투갈과 3차전(한국 2-1 승)에선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저희 선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 저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며 월드컵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더불어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이겼다!
손흥민, 이겼다!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손흥민이 경기 종료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2.12.3 kane@yna.co.kr

월드컵 개막 전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던 손흥민은 이날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글을 맺었다.

boi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J6wwVhE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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