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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역전문가 "99%는 일주일이면 회복…감염 두려워 말라"

송고시간2022-12-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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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국의 방역 전문가들이 "감염돼도 조기 완치된다"며 진정시키고 나섰다.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9일 열린 중화의학회 호흡병리학 화상 연례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99%는 일주일, 길면 열흘이면 완치된다"며 "감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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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공정원 원사 "백신 접종해야 중증 예방"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방역 완화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국의 방역 전문가들이 "감염돼도 조기 완치된다"며 진정시키고 나섰다.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9일 열린 중화의학회 호흡병리학 화상 연례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99%는 일주일, 길면 열흘이면 완치된다"며 "감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증상은 치명률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볼 수도 없다"며 과도한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날 것을 권했다.

다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특히 종류가 다른 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돼도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접종을 완료하면 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방역 당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던 지난 4월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6월에는 "중복적인 방역 통제로 경제 발전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며 "가장 좋은 방역은 과학적인 것"이라고 '정밀 방역' 도입을 건의했다.

당시 당국의 방역 지침과는 궤를 달리하는 파격적인 주장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삭제되는 등 논란이 됐지만, 오랜 봉쇄 조치에 지친 중국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중국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 회의에서 정밀 방역 방침을 밝혔고, 이후 방역 당국은 잇단 방역 완화 조치를 내놓으며 위드 코로나로 선회했다.

또 다른 보건 전문가인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도 전날 발표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가야 할까"라는 글에서 "99.5%의 감염자는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집에 머물러도 조기 완치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상하이의 감염자 3만8천여명 가운데 중증 환자는 22명에 불과해 중증률이 0.065%였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독성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이런 주장에도 3년간 지속된 봉쇄와 고강도 방역에 익숙한 중국인들은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중단되고, 감염자 발생 지역도 파악할 수 없게 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노인들은 물론 젊은 층 가운데도 감염을 우려해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오히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구입한 약 살펴보는 중국 베이징 시민
구입한 약 살펴보는 중국 베이징 시민

(베이징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자신이 구입한 약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자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는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당국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축소로 시민들은 자가검사 키트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12.09 clynnkim@yna.co.kr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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