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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96%…집중접종기간 31일까지 연장

송고시간2022-12-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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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이달 18일에서 31일로 연장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종료일은 이달 18일이었으나, 최근 고위험군에서 위중증·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재감염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집중접종기간을 31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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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위중증·사망·재감염 고위험군서 훨씬 많아

60세 이상 접종률 24%·취약시설 37%→…연말까지 50% 목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하는 복지부 관계자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하는 복지부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1월21일 서울 용산 김내과의원에서 복지부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정부는 겨울 재유행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이달 18일에서 31일로 연장한다. 이를 통해 접종률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늘자 60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동절기 집중접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종료일은 이달 18일이었으나, 최근 고위험군에서 위중증·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재감염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집중접종기간을 31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14명으로 전체 88.7%, 60세 이상 사망자는 46명으로 95.8%를 차지했다.

또한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시설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각각 24.5%, 40.6%로 평균 재감염율(13.3%)을 크게 상회했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중접종기간 운영 발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계의 노력과 국민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접종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고위험군의 건강과 생명을 충분히 보호하기에는 부족해 더 많은 분이 접종에 참여하도록 집중접종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이날 기준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이다.

임 단장은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60세 이상 접종률 증가 속도는 더딘 상황"이라며 "집중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면서 연말까지 50% 이상의 접종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2가백신(개량백신)의 효과를 거듭 소개하며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가백신을 추가 접종한 그룹은 기존 백신만 접종한 그룹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28%∼56% 높게 나타났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의 연구에서도 2가 백신 추가 접종 그룹이 기존 백신 그룹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57%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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