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대책 마련 촉구' 오은미 전북도의원 단식농성 풀어
송고시간2022-12-09 11:37
전북도청 앞에 설치한 전농 천막도 철거…"투쟁 이어갈 것"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 등 농민단체는 9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농민 생존권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집회 현장에 퍼포먼스를 위한 상여가 놓여 있다. 2022.12.9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며 전북도의회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오은미 전북도의원이 9일 만에 농성을 마무리한다.
오 의원은 9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농민생존권쟁취 전북농민대회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는 만큼 오늘 오후 단식농성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농민들이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른 방식의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청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 중이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도 전북도의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13일 안에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전농 전북도연맹과 오 의원은 각각 지난달 21일과 지난 1일부터 농성을 해왔다.
이들은 "전북도 세계잉여금(쓰고 남은 예산)이 올해는 4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여유자금으로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해왔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9 1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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