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단 적지만 전주 대비 증가세 이어져
위중증 442명, 3주째 400명대…사망 67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7천604명 발생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페이스실드에 서린 김을 없애기 위해 페이스실드를 온풍기 위로 올리고 있다. 2022.1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9일 6만 명대 초반의 신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천734명 늘어 누적 2천761만1천5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5천253명)보다 2천519명 적은 것이다. 통상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에 줄었다가 주 초반에 급등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 2일(5만2천987명)보다 9천74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5만3천685명)보다는 9천49명 각각 늘어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천861명→4만6천564명→2만3천160명→7만7천604명→7만4천714명→6만5천253명→6만2천734명으로, 일평균 5만7천555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경증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있는 데다 본격적인 추위와 실내 밀집도 상승 등에 따라 확산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0명으로 전날(48명)보다 2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2천684명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12.8 hama@yna.co.kr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8천286명, 서울 1만1천977명, 부산 3천928명, 인천 3천842명, 경남 3천595명, 대구 3천79명, 경북 2천970명, 충남 2천826명, 광주 2천264명, 충북 2천175명, 전북 2천51명, 전남 2천37명, 대전 1천948명, 강원 1천855명, 울산 1천235명, 제주 579명, 세종 577명, 검역 29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2명으로 전날(435명)보다 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3주 내리 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주간 일 평균으로는 445명의 위중증 환자가 입원 중이다.
전날 사망자는 67명으로 직전일(61명)보다 6명 늘었다. 이는 지난 9월 25일(73명) 이후 53일 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7일(67명)과 같은 수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975명, 치명률은 0.11%다.
chom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9 09: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