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소음 없앤 10t 수소청소트럭…창원시 내년에도 운행
송고시간2022-12-07 17:15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내년에도 수소청소트럭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창원시는 7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수소특장차 실증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된 10t 수소청소트럭이 내년부터 창원 일원에서 실증 운행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2020년 5t 수소청소트럭 실증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 한 해 동안 마산합포구 일원에서 수소청소트럭 실증 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비를 투입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주도로 수행 중인 '대형 수소트럭 기반 특장차용 요소 부품·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의 결실인 10t 수소청소트럭은 당시 실증사업을 통한 경험과 데이터를 반영해 새로 개발한 것이다.
10t 수소청소트럭 실증 운행은 창원을 비롯해 서울, 충주, 부안에서도 이뤄지게 된다.
수소청소트럭은 청소트럭 특유의 배기가스, 소음, 열기, 진동 등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실무원의 근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이미 5t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수소특장차 실증 지원과 홍보에 최고의 역량을 선보인 바 있고, 이번에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창원이 우리나라 수소모빌리티 개발의 인큐베이터이자 수소산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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