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면 주민들 "시의회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막아야"
송고시간2022-12-07 16:36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주민과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폐기물소각장반대포항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의회는 청하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를 결의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대구지방환경청이 청하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설을 승인했고 포항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이 이렇게 진행되는 동안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은 과연 무얼 하고 있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대책위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백인규 시의회 의장 등을 만났지만 분명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로 주민 반대가 이어지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시의회는 이른 시일 안에 청하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입장문에서 "주민 동의 없는 소각장 건립은 절대 불가하다는 뜻을 견지해왔고 지난달 25일 대책위 면담 때도 밝힌 바 있다"며 "주민이 반대하거나 동의하지 않은 사업은 어떤 경우에도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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