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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공무직노조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대책 마련하라"

송고시간2022-12-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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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7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을 예방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부는 "올해 급식실 종사자의 폐 CT 검사 중간 결과에서 도내 8명을 비롯해 전국 187명이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았으며 취합되지 않은 경기, 충북, 경남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은 폐암 검사대상을 (하반기부터) 모든 급식노동자로 확대하고 재검진 비용도 지원하지만, 이는 사후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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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대책 촉구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대책 촉구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7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을 예방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부는 "올해 급식실 종사자의 폐 CT 검사 중간 결과에서 도내 8명을 비롯해 전국 187명이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았으며 취합되지 않은 경기, 충북, 경남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은 폐암 검사대상을 (하반기부터) 모든 급식노동자로 확대하고 재검진 비용도 지원하지만, 이는 사후 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 CT 정기 검진을 정착시키고, 근본적으로 도내 급식조리실(총 495개)의 환기 시설을 포함한 노동환경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면서 "급식실 산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예산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전북지부는 "노동자 생명권을 경시하고 사용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전국의 교육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는 한편 환기 시설 개선 등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은 전국 사업장에 내년 신학기부터 작업중지권을 발동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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