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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2%로 하향…신용등급은 안정적"

송고시간2022-12-06 18:05

한신평 공동 콘퍼런스…"가계·기업 부채 우려"

무디스
무디스

[연합뉴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연 2.4%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6일 한국신용평가와 온라인으로 공동 주최한 신용 전망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중국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긴축적 통화 정책 등 외부 요인이 한국의 성장 전망을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아누슈카 샤 무디스 부사장은 한국의 가계·기업 부채를 우려하며 부족한 유동성이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 가계 및 기업의 부채 규모는 2016년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다.

샤 부사장은 "한국은 포스트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추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정책적 난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지원이 점차 해제되면 적자와 부채를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급격한 부동산 시장 조정에 따른 위험은 지금으로서는 진정됐다"며 "반도체 업황 부진 역시 완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금융업계 전반의 자산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재웅 한신평 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증권업계의 경우 지난 9월 말과 대비해 연말에 유동성이 일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금융감독원이 꾸준히 유동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각종 지원으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 당초 상황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채 관련 유동성은 9월 이전과 차이가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캐피탈사도 A등급 이하의 경우 회사채 유동성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고, 내년 역시 그렇다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지원 한신평 금융1실장은 "저축은행의 경우 정부가 예대율 완화, 은행권 예금금리 인상 자제 등 정책 대응을 하고 있지만, 건전성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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