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예산 2조원 시대…지방채 조기상환 305억 편성
송고시간2022-12-06 15:05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구미시 연간 예산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게 됐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2조5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 보다 5천440억원(36.12%) 증가한 것이다.
이번 예산안은 연도 내 집행이 불가능한 자체 사업에 대한 과감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315억원의 재원을 절감, 향후 시정 역점사업에 대한 재원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시 재정에 큰 부담인 지방채 문제 해결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감축하는 등 지방채 조기상환에 305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조기 상환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지방채는 2천65억원에서 1천700억원대로 감소하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첫해에 예산 2조원 시대를 맞이한 만큼 예산 3조 시대를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경제 회복을 견인하기 위한 과감한 예산 편성과 함께,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책임감 있는 예산을 편성해 다가올 공항 배후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새희망 구미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2차 추경 예산안은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최종 확정된다.
jb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6 15: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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