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나며 진단검사 증가해 전날의 3.4배
위중증 443명, 18일째 400명대…사망 24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핫팩으로 추위를 녹이고 있다. 2022.11.3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6일 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7천604명 늘어 누적 2천740만8천8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의 3.4배로 급증했다. 지난 9월 14일(9만3천949명) 이후 83일새 가장 높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천476명)과 비교하면 6천12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7만2천873명)보다는 4천731명 각각 많다.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지만,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의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7천402명→5만7천69명→5만2천987명→5만2천861명→4만6천564명→2만3천160명→7만7천604명으로, 일평균 5만3천950명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대전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예고에 따라 중앙정부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걸어가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2022.12.4 ondol@yna.co.kr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84명으로 전날(80명)보다 4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7천52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2천132명, 서울 1만6천372명, 부산 4천856명, 인천 4천517명, 경남 4천215명, 대구 3천760명, 충남 3천167명, 경북 2천740명, 대전 2천588명, 전남 2천469명, 전북 2천315명, 충북 2천058명, 강원 2천21명, 광주 2천20명, 울산 1천330명, 세종 640명, 제주 363명, 검역 41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3명으로 전날(458명)보다 1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18일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직전일(40명)보다 16명 적은 24명이다. 11월7일(18명) 이후 1달 사이 가장 적은데, 위중증 환자 수가 꾸준히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감소일 가능성이 크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793명, 치명률은 0.11%다.
![[모멘트] 한산한 명동 뒷골목](http://img9.yna.co.kr/photo/yna/YH/2022/12/04/PYH2022120406550001300_P4.jpg)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 우려로 자영업자들의 부채 증가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4일 서울 명동 거리 뒷골목 상점가가 텅 비어 있다. 2022.12.4 [THE MOMENT OF YONHAPNEWS] ondol@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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