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딸기 수확량 대폭 증대…새 생산시스템 개발"
송고시간2022-12-05 16:45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수확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냉각 기능이 있는 육묘 포트(여러 화분 묶음)를 개발해 여름철 육묘 때 줄기가 열에 의해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우량 묘를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딸기 수직 재배 용기를 3단으로 설치하고 무선통신 기반 센서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재배 용기를 1단 설치하는 기존 고설수경재배보다 3배 많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생산성이 높아 초기 설치비용을 첫해에 회수할 수 있다.
또 대형 스마트팜뿐 아니라 이보다 규모가 작은 농가형 하우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기능성 육묘 포트와 수직 재배 시스템을 적용하면 이상기후에도 병해를 줄여 딸기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고, 토지 이용 효율을 높여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딸기를 연중 수출할 수 있도록 생산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5 16:45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