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성주 추가…경북 5곳으로 늘어
송고시간2022-12-05 15:51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서 성주군이 뽑혔다고 5일 밝혔다.
경북에서는 앞서 지난 9월 선정된 영주, 영천, 의성, 고령에 이어 이번에 성주가 추가돼 5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한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지역소멸·생산 가능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의 하나로 지역 수요를 반영해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는 제도다.
시범사업은 지역인재(유학생), 동포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인구감소지역 일정 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도지사가 추천해 거주(F-2)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포(F-4) 비자는 제한 사항을 완화해준다.
도는 1차로 선정된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 지역인재를 모집해 56명에게 추천서를 발급했다.
또 취업 등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신청자 20명에 대한 추천서 발급을 위해 일자리 연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상자 추가 모집도 지속해서 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모두 250명을 모집해 시범사업을 한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을 촉진하고 이들이 도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5 15: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