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들엄시민 제주어 애니메이션 개발
송고시간2022-12-05 11:48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은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해 2022 들엄시민('듣다보면'의 제주어) 제주어 영상물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영상물은 제주 신화, 자연환경, 역사, 생활문화 등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제주어 원음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어린이용은 '제주 사람과 돌 이야기', '우리 누나 시집가는 날',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밥상' 등이며 청소년용은 '저승차사가 된 강림', '농업의 여신 자청비', '옛 그림으로 떠나본 300년 전 제주' 등이다.
이 영상물은 교육청 유튜브 채널과 제주 이해 교육 홈페이지에 탑재해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제주어 애니메이션 총 40편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학교 현장의 제주어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억과 공감의 평화·통일 체험 연수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4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철원에서 '기억과 공감의 평화·통일' 체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통일 교육 담당 교사, 남북교류·평화협력 기관 업무 담당자, 통일교육 위원 등 39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1일 차에는 평화학교 이충재 강사 진행으로 노동당사, 소이산, 백마고지 전적관 등을 답사하고 탈북인 윤설미·김소연 강사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통일교육원 김진환 교수 특강을 듣고 통일교육에 대한 토론도 했다.
2일 차에는 철원역사문화연구소 김영규 강사 진행으로 DMZ 생태평화공원, 승일교, 고성정을 방문하고 철원 일대 평화 순례를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유관기관 연계 평화통일 체험을 통해 제주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전방 주변을 답사함으로써 분단의 현실을 체득할 수 있었고 통일교육에 대해 유관기관 간 교류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5 11: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