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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피의자 소환(종합)

송고시간2022-12-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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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일 오전 10시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수본은 김 청장을 상대로 참사를 처음 인지하고 보고받은 시점, 참사 직후 대처 과정과 함께 핼러윈 이전 이태원에 기동대 배치를 결정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특수본은 소환 조사에 앞서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감찰자료를 넘겨받은 뒤 전날 김 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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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기동대 배치 왜 안했나' 집중 추궁

발언하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발언하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경찰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방문회의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11.2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일 오전 10시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수본은 김 청장을 상대로 참사를 처음 인지하고 보고받은 시점, 참사 직후 대처 과정과 함께 핼러윈 이전 이태원에 기동대 배치를 결정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특수본은 소환 조사에 앞서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감찰자료를 넘겨받은 뒤 전날 김 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김 청장은 이태원 참사로 특수본에 입건된 경찰 간부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김 청장은 참사 발생 1시간21분 뒤인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6분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의 보고를 받고 참사 상황을 처음 파악했다.

그는 당일 서울청 사무실에서 집회관리 업무를 한 뒤 강남구 자택에 있다가 이 전 서장의 전화를 수 차례 놓치기도 했다.

특수본은 서울경찰청이 용산서로부터 핼러윈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기동대 투입을 요청받은 사실이 있는지, 기동대를 배치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지 따져보고 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용산서 소속 경찰관들을 조사한 결과 용산서 차원에서 경비 기동대 요청을 지시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 자료나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 청장도 지난달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용산서가 교통기동대만 요청했고 경비 목적의 기동대를 요청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특수본은 그러나 서울지역 치안·경비 총괄 책임자인 김 청장이 경력 투입을 결정할 의무가 있었다고 본다. 용산서의 기동대 요청 여부와 무관하게 김 청장에게 핼러윈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수본은 기동대 배치를 둘러싼 서울경찰청 내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윤시승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청장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청 특별감찰팀의 감찰을 받았다.

특별감찰팀은 지난달 11일 김 청장을 한 차례 대면 조사하고 서면 답변을 받은 뒤 지난달 28일 특수본에 자료를 넘겼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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