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29개 시민단체·정당 "화물연대 총파업 지지"
송고시간2022-11-30 15:29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30일 제주시 제주항 6부두 앞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30일 오전 제주시 제주항 6부두 앞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022.11.3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은 지난 6월 파국 직전 어렵게 합의한 내용을 윤석열 정부가 이행하지 않으면서 이미 예상됐던 결과"라며 "국토교통부는 5개월 넘도록 합의 시행을 위한 대화는 외면한 채 시간만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불법파업', '엄정 대응'만을 운운하며 노동자의 단결권과 단체행동권을 제약하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며 "윤 대통령이 할 일은 지난 6월 이룬 합의를 불이행한 데 사과하고, 국토부가 화물연대와 진정성 있는 대화와 교섭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물류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는 29일 시멘트 운송 차량(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노동자를 상대로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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