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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부산 허파 황령산 망치는 유원지 조성 안 돼"

송고시간2022-11-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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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는 30일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부산의 허파 황령산이 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유원지가 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부산참여연대는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과 관련해 부산시와 시민사회가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5분 도시를 지향하며 환경과 생태를 보호하겠다는 부산시의 정책이 기껏 도심의 허파라고 하는 황령산을 유원지로 만드는 것인가"라면서 "사업자의 수익을 위해 부산의 자산인 산, 강, 바다를 그만 망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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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부산 황령산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참여연대는 30일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부산의 허파 황령산이 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유원지가 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부산참여연대는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과 관련해 부산시와 시민사회가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8월 황령산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안에 대해 시민과 시민사회가 의견을 제시했으나 부산시는 어떤 소통 시도도 하지 않았다"면서 "계획 변경안에 대한 부산시의 의견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황령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식생과 경관이 보전되는 개발로 개발 방향이 전환돼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들은 "15분 도시를 지향하며 환경과 생태를 보호하겠다는 부산시의 정책이 기껏 도심의 허파라고 하는 황령산을 유원지로 만드는 것인가"라면서 "사업자의 수익을 위해 부산의 자산인 산, 강, 바다를 그만 망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8월 공고된 부산시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보면 황령산 정상에는 25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황령산 정상과 도심인 서면을 잇는 케이블카인 로프웨이가 설치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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