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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폴란드, 사우디 중동 바람 잠재웠다…레반도프스키 드디어 첫 골

송고시간2022-11-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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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강호 폴란드가 '월드 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의 월드컵 본선 데뷔 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16강 진출에 바싹 다가섰다.

폴란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그토록 기다리던 월드컵 본선 개인 첫 골을 넣으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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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2-0 승리…36년 만에 16강 진출 청신호

기뻐하는 레반도프스키
기뻐하는 레반도프스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의 강호 폴란드가 '월드 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FC바르셀로나)의 월드컵 본선 데뷔 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16강 진출에 바싹 다가섰다.

폴란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던 폴란드는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했다.

폴란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비기거나 패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폴란드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1986 멕시코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그토록 기다리던 월드컵 본선 개인 첫 골을 넣으며 의미를 더했다.

반면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세한 경기 속에 뼈아픈 패배를 안으며 자력 16강 진출 기회를 날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달 1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에 오른 건 1994년 미국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공격 시도하는 폴란드 레반도프스키(가운데)
공격 시도하는 폴란드 레반도프스키(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폴란드는 경기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템포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 15분 만에 수비수 2명이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거센 공격에 시달렸다.

그러나 폴란드는 답답한 상황 속에 만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윙백 매티 캐시가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가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며 튕겨 나왔다.

레반도프스키는 공을 끝까지 지키며 골라인 인근에서 다시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리고 이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뻐하는 폴란드 선수들
기뻐하는 폴란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접전은 계속됐다. 폴란드는 전반 43분 최대 위기에 놓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리크가 상대 팀 살리흐 샤흐리와 접촉하면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다.

폴란드는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몸을 날리는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상대 팀 살림 다우사리의 땅볼 강슛을 막아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부라이크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천신만고 끝에 리드를 지킨 폴란드는 후반전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폴란드는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끝에 내준 상대 팀 슈팅을 골키퍼 슈쳉스니가 막아내면서 다시 한번 위기를 벗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반격은 경기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거세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일라 말리키는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흘러나갔다.

힘겹게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막던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의 쐐기 골로 승기를 잡았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7분 상대 진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말리키의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직접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 골도 뽑지 못했던 레반도프스키는 감격에 젖은 듯 잔디 위에 엎드려 펑펑 눈물을 쏟았다.

폴란드는 기세를 잃지 않고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점 3을 챙겼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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