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방어축제 개막…'겨울 바다 최고 횟감 맛보세요'
송고시간2022-11-26 17:00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내달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겨울 바다의 최고 횟감인 방어를 소재로 한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26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개막했다.
방어축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행사도 다음 달 25일까지 30일간 열린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기존 방어축제를 3∼4일간 진행했지만, 올해는 여유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분산 운영해 방문객의 혼잡도를 줄이도록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가요제와 공연, 경품 추천 등의 무대 행사가 진행됐다.
27일부터는 행사장 일대에서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방어 낚시 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또 테왁 만들기, 투호 던지기, 어린이 체험 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축제장에서는 방어와 부시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방어는 전갱잇과로 몸길이가 최대 110㎝가량 자란다.
방어에는 DHA, EP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D도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가파도와 마라도의 거친 물살에서 어획한 방어의 경우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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